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가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사회적경제, 일상의 도약'을 주제로 제5기 출범식을 열고,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을 회장으로 하는 새로운 임원진을 발표했다.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는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13년 조직된 지방정부 모임이다. 현재 48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제5기 회장으로는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이 선임됐고, 수석부회장은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 부회장단에는 김보라 경기 안성시장,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권익현 전북 부안군수, 서은숙 부산 부산진구청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사무총장은 서철모 경기 화성시장이, 감사는 박성수 송파구청장과 김승수 전주시장이 맡았다.
이날 출범식에는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사회적경제위원장(국회의원), 김인선 사회적기업진흥원장, 강금실 사단법인 선 이사장, 김재구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사회적경제전문위원장, 김기태 청와대 사회적경제비서관, 유영우 사회적경제연대회의 상임대표, 호르헤 발레리오 주한 코스타리카 공사참사관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해 5기 출범을 축하했다.
3기 협의회 회장을 맡았던 민형배 의원은 이날 축사를 통해 "그동안 지방정부협의회는 끊임없는 혁신과 협력을 통해 사회적경제 영역의 확장과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에 지방정부의 역할이 컸다"며 "21대 국회에는 협의회 출신 국회의원이 적지 않다. 이들과 힘을 모아 '사회적경제 기본법 제정 원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금실 사단법인 선 이사장은 "협의회가 창설된 이래 노력을 바탕으로 지방자치단체별 특성에 맞는 사회적경제 활동이 비약적으로 활성화됐다"며 "협의회의 지원으로 2021년 현재 지역 곳곳에 생기를 불어넣는 사회적기업가들이 증가하고 지역간 고른 발전의 씨앗이 됐다"는 축사를 전했다.
5기 회장으로 선임된 문석진 구청장은 "협의회 5기는 사회적경제를 통한 일상의 도약을 이끌어가고자 한다. 우리 일상에 사회적경제가 든든히 뿌리내리도록 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하도록, 더 나은 일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사회연대경제를 통해 지방정부가 연대하고 여러 파트너와 협력하겠다"는 취임소감을 밝혔다.
이날 협의회 주요 사업 방향도 공개됐다. 협의회는 '시민일상의 회복과 도약을 위한 사회연대경제의 확장'을 목표로 활동한다. 특히 ▲사회적경제 관련 정책, 제도 마련 ▲사회적경제 시그니처 사업 추진 ▲지역 사회적경제 교육 ▲우수 사회적경제기업 육성 ▲해외 정책 및 사업 교류에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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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운넷=진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