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종사자 대출 심사에 개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반영한 신용평가가 이용된다.
사회적경제공제기금 운영단체인 ‘재단법인 밴드(이사장 하정은, 이하 밴드)’는 대안 신용평가 시스템을 개발하는 ‘텐스페이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회적기업 종사자 소액대출 심사에 SNS 대안신용평가 솔루션인 ‘아스터(ASTER)’를 적용시킨다고 1일 밝혔다.
아스터는 평가 대상자가 SNS에 실명을 공개하고 남긴 활동 이력을 분석해 신용도를 평가하는 비재무적 신용측정 기법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소셜미디어 분석 대안신용평가 회사인 텐스페이스(대표 고진석)가 개발했다.
두 기관은 지난해 10월 소액대출사업 협력을 약속하고, 12월 1차 시범 심사 이후 올해 1월부터 아스터를 심사에 활용 중이다. 전통적 방식의 서류조사가 아닌, 개인의 SNS 신용도를 찾아내 빅데이터 관점에서 분석한다.
SNS 활동 내용, 자기계발 여부, 각종 라이프스타일 등을 AI가 분석하면, 이 정보를 텐스페이스가 밴드에 소액대출 사업 심사평가 정보로 제공한다.
김동연 밴드 사회적금융실장은 “아스터 도입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구성원들에게 소액대출 가능성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진석 텐스페이스 대표는 ”SNS의 글 한 줄 한 줄이 개인의 신용정보가 되는 시대를 반영해 서류로만 하는 전통적인 신용평가를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운넷=박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