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사회적경제 플랫폼을 구축합니다!

사업평가를 통한 사업추진 방향 효율성과 사회적경제 성과지표를 개발 및 분석하여 사업 효율성을 제고합니다.

사회적경제 및 관련 소식

2021 사회적경제 신년회 "코로나 딛고 그린사회로 가자"
등록일
2021-01-19
작성자
경북사경센터
조회수
2726
URL

[2020 사회적경제 신년회] 18일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온라인 진행
유영우 상임대표 "사회적경제기본법시민행동 재가동 제안"
민형배 의원 "그린뉴딜 분야에 사경 주체 참여할 방법 만들 것"

"포스트 코로나는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이어선 안 됩니다. 코로나를 딛고 더 나은 방향을 모색해야 합니다. '그린사회로의 대전환'은 그 시작입니다. 사회적경제가 그린사회를 이끄는 주체로서 그린뉴딜을 준비해 나가야 합니다."
-안인숙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제도개선위원장

코로나19 팬데믹은 기후위기 등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게 했다. 친환경을 넘어 사회 전반에 환경적 가치를 뿌리내리는 '그린사회'로의 전환은 시대적 과제가 됐다. 18일 열린 '2021 사회적경제 온라인 신년회'에서 사회적경제 진영은 그린사회로의 전환에 목소리를 내고 제 역할을 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신년회는 '그린사회를 위한 협동과 연대, 더 깊고 더 크게'를 주제로 개최됐다.

안인숙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제도개선위원장이 신년회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출처=온라인 방송화면 캡처.
안인숙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제도개선위원장이 신년회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출처=온라인 방송화면 캡처.

신년회는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와 사회적경제활성화네트워크, 생협연합회, 서울협동조합협의회, 통합지원기관전국협의회가 공동 주관하고 전국 사회적경제연대 지방정부협의회,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이 후원했다. 사회적경제인 100여 명과 각계 인사 2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의 공연으로 시작했다. 이어 사회적경제 정책모니터링 결과보고, 그린사회 대전환 캠페인 인증샷 및 각계 인사의 덕담 영상 상영 등이 진행됐다.

유영우 연대회의 상임대표는 환영사에서 "국가적 재난이나 경제적 위기가 발생하면 사회적경제는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코로나19 팬데믹과 기후 위기라는 시대적 과제에도 사회적경제가 힘을 모아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사회적경제연대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은 "코로나19가 가져온 사회적 단절과 불평등 속에 사회적경제의 연대와 공동체 정신이 더욱 빛을 발했다고 생각한다"며 "국회는 사회적경제 기본법 통과에 힘을 모아 사회적경제가 안정적인 제도적 기반 위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년회 인사를 하는 모습/출처=온라인 방송화면 캡처.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년회 인사를 하는 모습/출처=온라인 방송화면 캡처.

이날 영상으로 신년 인사를 전한 여야 국회의원들은 사회적경제기본법 통과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전국사회적경제 위원장 민형배 의원은 "민주당 사회적경제위원회가 곧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며 사경3법을 잘 만들어 사회적경제인의 활동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장혜영 의원 역시 "사회적가치, 연대를 사회에 뿌리 내리게 만들 수 있는 사경 기본법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사회적경제 조직 지원 기관들의 올해 활동 계획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구영모 SK 행복나래 사장은 온라인을 통해 사회적기업 판로를 지원하는 사업, 유망한 사회적기업을 키워내는 임팩트유니콘 육성 사업, 코로나로 급식소가 폐쇄돼 어려움을 겪는 결식 노인을 위한 노인 도시락 사업 등을 지원·실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핵심 키워드는 ‘그린사회’, ‘사회적경제 3법’...이를 위해 '시민행동' 재가동돼야

신년회의 핵심 키워드는 '그린사회'와 '사회적경제 3법 제정' 이었다. 하재찬 이사는 “그린사회를 맞아 사회적경제가 플라스틱·탄소 제로 시대를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플라스틱 제로 사회를 위해 사회적경제 영역의 노력을 구체화 해야 할 것”이라며 “백만 가구 태양광 설치, 주거복지 자원순환 등을 전개해나가면서 탄소제로 사회를 위해서도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사회안전망의 울타리를 튼튼히 하는 것 역시 사회적경제의 역할이라고 언급했다.

유영우 연대회의 상임대표는 올해 상반기내 사회적경제 3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19대 국회에서 처음 발의된 3법이 여전히 문턱을 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이를 위해 오는 25일부터 시민행동 100인 원탁회의를 시작으로 '사회적경제기본법시민행동(2017년 11월 출범)'을 재가동 할 것이다. 많은 사회적경제계가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형근 연대회의 윤리강령 TF위원장은 사회적경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회적경제가 고립·배제의 현실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규명해야 한다”며 “지난 9일부터 국내 사례를 모으고 현장 관계자를 심층 인터뷰해 보고서를 작성중이다”라고 말했다. 

2부에서는 사회적경제 종사자들이 신년을 맞아 덕담을 나눴다. 올해도 연대를 통해 훌륭한 성취를 이루자며 각 지방의 현황을 공유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사회적경제인 100여 명이 참여한 그린사회를 위한 대전환 캠페인 인증샷./출처=연대회의.
사회적경제인 100여 명이 참여한 그린사회를 위한 대전환 캠페인 인증샷./출처=연대회의.
 이로운넷=서은수 인턴 기자, 박성빈 인턴 기자